반응형
내년 대기업 이공계 인재 모셔라

내년도 채용계획이 있는 국내 대기업 5곳 중 1곳은 '기술직' 인력 충원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돼, 이공계 구직자들의 취업문이 다소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지난 12월 14일부터 21일까지 국내 매출액 순위 상위500대 기업 중 '채용계획이 있다'고 밝힌 226개 기업을 대상으로 '2008년 가장 적극적으로 채용할 계획인 직무분야'에 대해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 기업 중 26.1%(59개 사)가 '기술직'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기술직 이외에 내년에 적극적으로 채용할 계획인 직무분야는 △영업직(23.9%) △연구개발?R&D(20.8%) △마케팅(4.9%) △생산직(4.0%) △사무직(3.1%) △설계직(2.7%) △생산관리직(1.8%)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2008년에 주력해서 채용할 직무분야는 업종별로 다소 차이가 있었는데, 건설업(79.4%), 제조업(39.3%), IT정보통신(37.5%), 석유화학(28.6%) 등이 기술직 인력을 가장 적극적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또 △유통업(85.0%) △운수업(55.6%) △식음료, 외식(53.8%) △섬유업체(44.4%) △금융업(38.5%) 등은 영업직 인력을, △자동차(80.9%) △전기전자(45.0%) △기계철강(33.3%) 등은 연구개발·R&D분야 인력을 적극 충원할 방침인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내년 기업들은 전문인력 확보를 위해 기술직 분야 인재를 적극 채용할 것으로 예상돼 이공계 구직자들의 숨통이 다소 트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김사장은 "또 매출 증대에 고민하는 기업은 영업 분야 인력을 다른 직무에 비해 보다 더 공격적으로 충원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전문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영업직 인력을 선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