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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Corp.)가 최근 노르웨이의 데이터 서치 회사 패스트 서치 앤 트랜스퍼(Fast Search & Transfer)를 인수할 계획임을 밝혔다. 현금 규모로 12억 달러에 달하는 거래로, 성사되면 패스트 서치의 주식 40% 이상이 MS社의 소유가 된다.


패스트 서치의 이사회는 만장일치로 이러한 제안에 찬성하며 주주들이 이에 동의해줄 것을 권장했다. 패스트 서치의 최대 주주 기업중 일부인 오클라 ASA(Orkla ASA)와 에르메 포커스 에셋 매니지먼트 유럽(Hermes Focus Asset Management Europe)은 이미 MS의 제안을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두 개사의 지분을 합하면 37%에 달한다.


이 인수 거래는 금년 2.4분기 중에 완료될 것으로 전망되며, 주주들 90%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마이크로소프트 비즈니스 디비전(Microsoft Business Division)의 제프 레익스 사장은 한 인터뷰에서 “엔터프라이즈 서치(enterprise search)는 모든 규모의 사업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툴(tool)이다. 사람들이 핵심적인 사업 정보를 빠르게 찾고, 이용하고, 공유하도록 돕는 것이 필수적인 것이다. 이제까지 기업이나 조직들은 강력한 고급 검색 기술이나 인프라 솔루션 중에서 하나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패스트 서치의 결합은 고객들에게 ‘고객의 모든 요구를 망라하는 솔루션을 보유한 단일 공급자’라는 새로운 옵션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패스트 서치의 CEO 존 레빅은 “마이크로소프트와 가족이 됨으로써 우리는 MS의 강력한 세일즈 및 마케팅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게 되어 좀 더 많은 고객들을 접할 수 있는 비즈니스 추진력을 맞이할 수 있다.”고 밝혔다.


디엔비 노르 마켓츠(DnB NOR Markets)의 로브덜 애널리스트는 MS가 패스트 서치의 밝은 미래를 고려하여 상당히 고무적으로 움직인 거래라고 평했다. 그는 MS가 패스트 서치의 주가가 상당히 낮은 시점에서 거래를 성사시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로브덜 애널리스트의 전망에 따르면 지분의 37%에 달하는 주주들의 지지를 확보한 이상 이번 거래는 무사히 성사될 것이라고 한다.


이러한 소식을 접한 노르웨이 주식 시장에서는 패스트 서치의 주가가 40% 이상 오름세를 보이기도 하며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출처 The Wall Street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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