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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재무부는 외국인 투자 촉진을 위한 방안으로 외국인이 비상장 기업에서 획득할 수 있는 최대 소유지분을 기존의 30%에서 40%로 상향조정했다.


베트남은 등록자본금 100억 베트남 달러 이상 혹은 100인 이상의 투자자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을 비상장 기업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는 외국인들이 조만간 1천 개가 넘은 베트남 기업의 지분을 더 많이 획득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현재 호치민 주식 거래소에 상장된 기업은 150개 사이며 장외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비상장회사는 130개에 이른다. 베트남 국가증권위원회(State Securities Commission)는 현재 850개 비상장 기업들의 주식거래를 관리하고 있다.


국가증권위원회에 따르면 외국인 지분은 호치민 주식거래소의 총 시가총액 180억 달러의 25%를 차지하고 있다. 외국인들이 어떤 주식을 구매하느냐에 따라서 외국인들이 소유할 수 있는 지분율은 비상장회사의 경우 최고 49%, 상장회사인 경우 30%이다.


그 결과 지난 3월 10일 호치민 주식거래소와 하노이 주식 거래소는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호치민 주식거래소에서 거래된 주식은 2.8% 상승한 658포인트, 하노이 주식거래소는 3.3% 상승한 233 포인트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그러나 지난 며칠간의 거래와 달리, 모든 주식들이 상한가를 기록한 것은 아니며 일부 종목은 하락하거나 변화가 없었다고 한 주식 투자자는 말했다. 많은 분석가들은 상승세가 꺾이면, 합당한 가격에 주가가 형성된 우량 기업들이 고평가된 평범한 기업들보다 훨씬 뛰어난 실적으로 거둘 것이므로 종목 선정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한다.


한 투자자는 외국인 지분 상향 조정은 베트남 정부가 WTO에 약속한 목표치에 훨씬 못 미치는 조치(일부 분야를 제외하고 2009년까지 외국인 지분 투자한도 100%까지 허용을 약속한 바 있음)라고 지적했다. 이번 조치가 비상장기업의 주식에 의미하는 바는 투자한도 30%에 도달한 기업들의 주식에 대한 외국인 매수가 증가할 것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그는 거래물량/가치 및 외국인/내국인 참여 등으로 투자자의 투자심리가 그대로 주가에 반영되는 호치민 주식 거래소와 하노이 주식 거래소에서의 주식거래와는 달리, 장외시장에서 이루어지는 비상장 기업의 주식거래는 가시적으로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의도한대로 시장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Business W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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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베트남경기 전망: 올해 보다 '호전' 66.3%, '불변' 15.9%, '악화' 17.8%
원자재 구입가격 전망: '상승' 89.4%, '보합' 9.5%, '하락' 1.1%
경영애로: '원자재 구입', '인건비 상승' 등 노무관련 애로 등

각종 세계경제불안요인에도 불구하고 내년 베트남 경기전망은 매우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와 호치민 한인상공회의소가 최근 베트남내 우리기업 400개를 대상으로 현지에서 실시한 '2008년 베트남 경영환경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내년 베트남 경기가 올해보다 호전될 것으로 예상한 업체가 66.3%로 경기하락을 예상한 경우 17.8%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경기상황이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은 15.9%였다.

올해에 비해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이 전체의 72.1%를 차지해 베트남 진출 우리기업들은 내년 매출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감소할 것'이라는 응답은 5.4%에 불과했으며, '올해와 비슷할 것이다'라는 응답은 22.5%였다.

반면 채산성이나 자금사정이 '호전될 것'이라는 응답은 각각 42.0%, 44.3%로 나타났고, '불변'이라는 응답은 각각 26.2%, 37.1%였다.

제조업의 경우 '생산설비가동률', '생산량', '설비투자'를 늘리겠다는 응답이 각각 72.9%, 77.1%, 59.6%로 조사되어 우리 제조업체의 배트남내 생산활동은 매우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소'라는 응답은 각각 5.3%, 5.3%, 2.1%에 불과했으며, '불변'이라는 응답은 가각 21.8%, 17.6%, 38.3%였다.

그러나 고유가 등의 영향으로 원자재 구입가격이 올해보다 '상승할 것이다'이라는 응답은 89.4%를 차지한 반면 '하락할 것'이라는 응답은 1.1%에 그쳤다. '전년도 수준과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은 9.5%였다.

또 내년 베트남 경영애로요인으로 제조업체들은 '원자재 구입(37.6%)', '인건비 상승 등 노무관련 애로(30.7%)'등을 꼽았고 비제조업체들은 '노무관련 애로(28.7%)', '법, 제도의 미정비(16.3%)', '동종기업간 경쟁심화(15.0%)' 등을 지적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베트남은 내년도 경제성장률이 7∼8%로 예상되고 전반적인 경영환경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우리 기업들의 해외투자진출과 관련하여 최근 경영여건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는 중국을 대체할 만한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베트남경제는 우리기업들에게 상대적으로 커다란 사업기회를 안겨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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