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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세 이상 고령자도 여행 중 의료비 보장 가능


앞으로 81세 이상 고령자도 여행 중 발생한 의료비를 보장 받을 수 있다. 금융감독원은 고령자가 여행자보험의 실손의료비 담보에 가입할 수 있도록 보험요율 산출과 합리적 계약 인수 기준을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그 동안 여행자의 주요 담보인 실손의료비 보험요율이 80세까지만 산출돼 있어 고령자들은 이를 활용하지 못했다. 반면 노년층의 여행인구는 점차 늘어 61세 이상 해외여행자는 지난해 전체 여행자의 10.2%에 달했다. 이는 최근 5년간 가장 높았던 2007년 9.3% 보다도 0.9%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이에 따라 보험개발원은 여행자보험의 실손의료비 참조 순보험요율(보험산업 전체의 통계를 바탕으로 산출한 보험요율)을 100세로 확대해 금감원에 신고했다. 보험요율에 따르면 고령자가 해외여행보험(여행기간 1주일)에 가입할 경우 기존 보험료에 2000원 내외를 추가로 내면 여행 중 발생한 의료비를 보장받을 수 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고령자의 여행자보험 가입이 부당하게 제한되지 않도록 지도 감독할 것"이라며 "보험개발원도 관련 상품의 개발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보험회사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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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환자 전용보험 국내 최초 출시


100세를 살 수 있는 '호모헌드레드 시대'가 도래하면서 고령화로 인한 질병 발병률도 덩달아 급증했다. 그러나 우리나라 노인이나 유병자는 보험 혜택과 거리가 멀다. 보험사들이 보험요율을 산정할 통계치가 부족한데다 손해율이 높다는 이유로 유병자 보험 개발을 미루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유병자 보험은 역선택 위험이 존재한다는 게 보험사들이 상품 개발에 난색을 보이는 이유다. 보험의 역선택이란 건강에 자신이 없는 사람이나 위험한 직종에 근무하는 등 리스크가 높은 계약자가 보험금을 노리고 일부러 상품에 가입하는 것을 일컫는다.

 

이런 상황에서 고혈압 환자의 위험을 보장하는 보험이 국내 처음으로 출시됐다. 라이나생명은 고혈압자를 대상으로 하는 정기보험인 고혈압OK보험을 출시했다. 국내에서 고혈압 전용 보험으로는 최초다.


고혈압자란 최대혈압 140mmHg이상 또는 최저혈압 90mmHg 이상이거나 의사에게서 고혈압을 진단받아 혈압강하제를 복용하고 있는 사람을 뜻한다. 그동안 보험사들은 당뇨병이나 고혈압을 앓고 있는 환자에 대해 보험 가입에 제한을 둬왔다. 하지만 우리나라 고혈압 환자는 2009년 기준으로 620만명으로 전년(590만명)보다 5% 증가해 계속 늘고 있다. 보험 사각지대에 놓인 유병자를 위한 보험상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돼왔다. 포화상태에 놓인 보험업의 성장을 위해서도 유병자 보험이 하나의 블루오션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고혈압OK보험은 갑작스러운 질병이나 재해로 인한 사망에 대비 할 수 있도록 최대 3000만원의 사망보험금을 지급하는 정기보험이다. 30세부터 60세까지 가입 가능한 10년 만기 상품으로 10년 단위로 갱신해 최대 8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보험료도 저렴한 수준이다. 의무부가 특약을 포함해 40세 남성을 기준으로 우러 보험료는 3만3450원, 여성은 2만550원이다. 보험기간 내 사망시 3000만원을 보장한다.


※ 유병자보험

당뇨가 교혈압, 뇌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특화한 보험 상품으로 해당 만성질환과 관련된 질병을 제외한 위험에 대해 일반인과 똑같이 보험 혜택이 제동되는 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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