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매서운 한파가 몰아친 첫째 주 전세시장은 날씨만큼이나 전세시장도 꽁꽁 얼어붙은 모습을 나타냈다. 다만 극 소수의 몇몇 지역은 국지적 호재로 오름세를 보였다.

서울 강남구의 경우 방학철 특수로 학군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고 경기 이천시와 하남시는 매물품귀현상을 빚으며 강세다. 특히 이천시의 경우 제2영동고속도로 착공 소식으로 매매값이 강세를 보이면서 전셋값도 동반 상승하는 분위기다.

부동산1번지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가 1월 첫째 주 서울 수도권 전셋값 변동률을 확인한 결과 서울 0.01%, 신도시 0.00%, 경기 0.02%, 인천 0.12%를 각각 나타냈다.

서울은 △양천구(0.15%), △강남구(0.10%)는 올랐고 △송파구(-0.14%)는 내림세를 기록했다.

양천구는 아직 학군수요가 활발하지는 않지만 전세매물은 전반적으로 부족하다. 목동 현대하이페리온2 142㎡(43A평형)의 경우 지난 주보다 1000만원 상승한 4억8000만~5억5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강남구는 방학철 특수를 맞이해 학군수요가 증가하면서 3주 연속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동 롯데캐슬프레미어 142㎡(43평형)의 경우 4억9000만~5억7000만원 선으로 1500만원 올랐다.

반면 송파구는 겨울 한파가 시작되면서 문의조차 없이 거래가 전무한 분위기다. 가락동 가락시영1차 42㎡(13평형)가 1000만원 하락한 4500만~55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경기는 △이천시(0.37%)와 △하남시(0.24%)만이 오름세를 나타낸 것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지역은 모두 보합세에 머물렀다.

이천시는 제2영동고속도로가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착공이 될 것으로 보이면서 매매값과 더불어 전셋값도 동반 상승하는 모습이다. 안흥동 안흥주공 79㎡(24평형)가 7000만~8500만원 선으로 지난 주보다 500만원 상승했다.

하남시는 전반적으로 전세물량이 부족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입주 5개월 차 새 아파트인 신장동 대명강변타운의 경우 소형위주로 저가매물이 꾸준히 거래된 이후 현재는 매물을 찾을 수 없는 상태다. 92㎡(28평형)가 250만원 상승한 1억3000만~1억3500만원 선.

인천은 △남동구(0.89%)가 유일한 오름세를 기록했다. 구월지구 입주가 마무리 되면서 매물이 부족해 전셋값이 상승하는 분위기다. 구월동 구월힐스테이트(1단지) 85㎡(26평형)의 경우 500만원 상승한 1억~1억2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자료제공: 스피드뱅크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