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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2. 31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00,000원권 및 50,000원권을 2009년 상반기중 발행하기로 의결하였음

만원권이 발행된 1973년 이후 물가, 소득 등 경제여건이 크게 변화하여 국민들의 경제거래상 불편이 상당하고 자기앞수표 발행에 따른 사회적 비용 부담도 적지 않으므로 이러한 경제적 비효율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은행권의 최고액면을 상향 조정

한국은행은 지난 2007. 5. 2일 「고액권 발행계획」을 발표한 이후 14차의 화폐도안자문위원회 회의를 비롯한 전문가 자문 및 국민여론 수렴 결과 등을 바탕으로 고액권 도안소재 선정 및 디자인 작업을 진행하여, 정부의 승인을 거쳐 고액권 도안*을 최종 확정

* 100,000원권 및 50,000원권의 실제 도안그림은 추후 시제품이 완성된 시점에 공개할 예정

□ 고액권의 주요 내용

권종

10만원권과 5만원권 2개 권종
- 10만원권을 최고액권으로 하고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화폐 액면체계[1,5단위]를 감안하여 5만원권도 발행

규격

현용 은행권의 규격체계(가로확대ㆍ세로고정)를 유지
- 10만원권은 160x 68㎜(가로x세로), 5만원권은 154x 68㎜
- 현용 만원권(148㎜ x 68㎜)과 세로길이는 동일하나, 가로길이는 10만원권의 경우는 만원권보다 12㎜, 5만원권은 6 ㎜ 각각 확대

색상

10만원권은 회색, 5만원권은 황색을 주조색*으로 함
* 만원권은 녹색, 5천원권은 적황색, 천원권은 청색

액면 구별이 용이하도록 보색 계열의 색상을 부분적으로 적용하고, 고액권에 걸맞게 중후한 느낌이 들도록 명도 등을 조정

도안 소재

앞면 초상인물은 백범 김구(10만원권)와 신사임당(5만원권)

보조소재는 10만원권의 경우 앞면에 대한민국임시정부 요인 사진과 무궁화, 뒷면에 대동여지도*와 울산대곡리 반구대 암각화(국보 제285호)를, 5만원권은 앞면에 묵포도도(전 신사임당 작, 간송미술관 소장), 뒷면에 월매도(어몽룡 작, 국립중앙박물관 소장)를 사용

* 김정호 목판본(보물 제850호, 성신여대박물관 소장)을 기본으로 하고 필사본 등의 내용을 고려하여 도안

디자인 틀 및 문자 등

고액권의 뒷면은 세로방향*으로 디자인함으로써 현용 은행권과 차별화

* 현재 스위스, 이스라엘, 브라질 등의 은행권이 세로방향 디자인의 예

시각장애인의 액면 식별성 향상을 위하여 좌ㆍ우변 엔드리스 무늬 부분에 요판으로 권종에 따라 특정한 무늬를 표시

인물초상 위치, 각종 문자의 배치 및 글자체, 액면표시 숫자 등은 현용 은행권과 계열성 유지

고액권은 다각적인 연구ㆍ검토를 거쳐 액면 식별이 용이하도록 최대한 유의하여 도안
- 두드러진 외관 차이를 보이면서 고액권에만 적용되는 새 위조방지장치와 세로방향에 따른 뒷면 디자인 등을 채택
- 고액권의 초상인물인 백범 김구는 사진 사용으로, 신사임당은 여성으로서 머리모양 등에서 현용 은행권의 초상인물들과 뚜렷하게 구별되고, 색상과 규격 차이도 권종 식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

위조방지장치

고액권임을 감안하여 위조방지효과가 뛰어난 다수의 첨단 위조방지장치를 새로 도입하고, 현용 은행권에 기 적용된 장치들의 위조방지효과를 더욱 강화
- 위조방지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구체적인 내용은 시제품의 공개시에 발표할 계획

□ 발행시기 및 추진계획

발행시기

10만원권 및 5만원권 모두 2009년 상반기중 동시 발행(예정)

향후 추진계획

한국조폐공사는 한국은행이 확정한 고액권 도안을 바탕으로 인쇄판 제작, 시제품 생산 및 품질관리, 기기테스트 등을 실시

- 소요기간은 1년 내외
- 실제 도안그림은 추후 시제품이 완성된 시점에 공개할 예정

한국은행은 한국조폐공사의 본제품 생산이 시작되면 발행일자를 정하고 위조방지장치 안내 등 대국민 홍보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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