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미분양 아파트에 투자해 수익을 내는 펀드가 오는 6~7월 사이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에서 미분양 펀드 선두주자는 다올부동산자산운용이다. 부동산전문 자산운용업체인 다올부동산자산운용은 오는 6~7월 사이에 미분양 아파트에 투자해 수익을 내는 '다올 랜드칩 아파트 투자 특별자산투자신탁(이하 아파트투자펀드)' 1호와 2호를 출시한다.

시장은 걸음마 단계지만 전망은 어둡지 않다는 평가다. 미분양 펀드는 지난 3월24일 금융감독원 상품승인을 거쳤고 최근 자산운용협회에서 독창성을 인정 받아 9개월 동안 배타적 우선 판매권을 부여 받았다. 오는 12월24일까지는 다올부동산사산운용을 제외한 다른 자산운용사들은 비슷한 펀드를 출시할 수 없다.

매입 대상 아파트는 주로 수도권과 부산·울산권 등의 유망 미분양 아파트들이다. 분양가에서 20~30% 저렴하게 구입하게 된다. 미분양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건설업체는 싸지만 한번에 물량을 처분해서 좋고, 펀드 투자자들은 시장 상황이 호전되면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시행사가 팔지 못한 미분양 아파트를 부동산신탁회사에 맡겨 처분하거나 임대를 주게 하고 여기에서 나오는 수익권을 투자자에게서 모집한 자금으로 사들이는 구조다.

부동산신탁회사를 거치는 간접투자라 취득세와 등록세를 낼 필요가 없다. 또 재산세와 종부세는 물론 수익이 발생했을 때 양도소득세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일부에서는 전국적으로 13만가구가 넘는 미분양 아파트를 털기 위해 정부가 인센티브를 줘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미분양 펀드에 대한 정부차원의 세제혜택은 없다.

미분양 펀드는 전형적인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고위험 고수익)' 상품의 성격을 갖고 있다. 결국 펀드 운용자들이 좋은 입지에 있는 좋은 브랜드 아파트를 얼마나 저렴한 가격에 사서 부동산신탁회사에 맡기는 지가 관건이다.

하지만 부동산 시장이 계속 악화될 경우 자금난에 처한 일부 업체들이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넘길 여지는 있다. 부동산은 '돈과 시간의 전쟁'이어서 2~3년 뒤 입주시점에 시세가 올라갈 경우 대박이 터질 가능성도 있다. 반대로 '쪽박' 가능성도 공존하는 만큼 어떤 미분양 아파트에 투자하는지 꼼꼼한 상품분석이 필요하다.

Tip. 7월부터 5천원 미만 현금 영수증 발급 시행
오는 7월1일부터 현행 5,000원인 현금영수증 최저한이 전면폐지 된다. 이에 따라 일반 음식점 및 상점 등에서 5,000원 미만 물품을 구입한 뒤 현금영수증 발급을 요구할 수 있게 된다.

현금영수증 최저한 폐지로 인해 일반 근로자 등은 담배 한 갑(2.500원)을 구입한 뒤 현금영수증 발급을 요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근로자 등은 연말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이 한층 넓어지게 되는 셈이다.

대신 정부는 사업자들이 받을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5000원 미만 현금영수증 발행에 대해 건당 20원의 세액공제를 한시적으로 운영(2010년까지)할 방침이다. 다만 건당 20원의 세액공제는 현금영수증 발행 승인시 전화망을 사용하는 가맹점(개인사업자)에 한해서만 적용된다.

국세청은 현금영수증 가맹점과 현금거래 후 현금영수증을 발급 받지 못했거나 현금영수증 미가맹점과 현금 거래한 소비자들에 대해 거래일로부터 15일 이내 세무서에 신고하면 현금영수증으로 인정해 주는 제도도 시행하고 있다.

출처<이머니>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