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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민간경매 10일 용산구 청파동 지지옥션 본사 6층서 개최
거래 부진탓으로 강남 고가아파트 '도곡동 도곡렉슬' 등 민간 경매 나와
현장서면·인터넷·우편입찰 방식 도입으로 경매 참여자 편의성 배가

서울 강남지역의 아파트와 상가가 처음으로 민간경매에 부쳐진다.

부동산 경매전문회사 지지옥션(www.ggi.kr)은 오는 10일 용산구 청파동 지지옥션 본사 6층에서 제4회 민간경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총 46건의 경매진행 물건 중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소재 부동산이 31건, 지방이 15건이다. 용도별로는 아파트 3건, 상가 20건을 비롯해 다가구 등 주택이 7건, 기타 오피스텔 등이 6건이다. 이중 강남구 도곡동의 도곡렉슬아파트 A형(전용면적 114.99㎡)과 수서동의 현대벤처빌 상가(전용면적 29.16㎡)가 관심을 끌고 있다. 민간경매 첫 강남 소재 부동산이기 때문이다.

분당선 한티역과 도곡역, 3호선 대치역에서 가까운 도곡렉슬아파트는 단지 한 가운데에 매봉산이 위치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경매 최저가는 19억원이다. 수서동 상가 역시 3호선과 분당선 환승역인 수서역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현재 커피/샌드위치 전문점이 영업 중이어서 2010년 3월까지 월 120만원의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보장한다. 감정가가 165억3300만원에 달하는 용인시 기흥구 중동의 빌딩(8142.44㎡)은 동백택지개발지구내에 위치해 있고 내년 착공 예정인 연세세브란스병원이 완공되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매물 외에도 감정가 대비 최저가가 70%대로 떨어진 6건 등 다수의 물건이 새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지지옥션은 이번 4회 경매를 호가제가 아닌 현장서면·인터넷·우편 입찰 방식으로 진행한다. 현장서면입찰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까지 응찰자가 편한 시간을 골라 경매장소에 와서 입찰서를 작성해 제출하는 것으로 이 방식이 번거롭거나 힘들 경우 인터넷과 우편으로 응찰하면 된다. 경매일이 평일이라 시간을 내서 응찰하기가 어렵고, 지방 거주자들의 경우 서울까지 와야만 하기 때문에 불편하다는 참여자들의 요구사항을 감안한 것이라고 지지옥션은 설명했다. 입찰보증금은 100만원으로 기존과 동일하다.

지지옥션의 강은 팀장은 "도곡렉슬아파트처럼 거래가 부진한 지역의 소유자가 신속히 매각되는 민간경매에 문의를 많이 해오고 있다"며 "민간경매가 시장의 숨통을 틔우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출처 : 지지옥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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