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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정한 외환∙주식시장의 여파로 금융시장의 투자심리가 위축된 중에도 투자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바로 국내 대표적인 인터넷 미술품 경매업체인 포털아트(www.porart.com)가 주최하고 있는 미술품 투자 설명회이다.

지난 7월부터 시작된 이 대규모 미술품 투자 설명회에는 매회 수백 명이 참가를 신청하고 있다. 포털아트 측은 “설명회가 열리는 150석 규모의 세미나실에는 이들을 모두 수용할 수 없어 부득이하게 선착순 마감하고 있다. 현재 투자 설명회에 참석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2~3주를 기다려야 한다.”라며 “실제로 오는 20일에 열리는 투자 설명회의 경우 일찌감치 예약이 마감돼 지금 신청하면 27일에나 들을 수 있을 정도로 미술품 애호가들과 투자자들의 신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털아트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자사 전시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지난 6월부터 1대 1 맞춤강의를 진행해오고 있다. 강의에 대한 애호가들의 호응이 좋자 이 같은 대규모 미술품 투자 설명회를 개최하게 된 것.

설명회를 진행하는 김범훈 포털아트 대표는 미술품과 사진, 판화와의 차이점, 미술품 가격을 맞히는 방법, 좋은 작품을 고르는 방법, 감상을 위한 전시 방법 등 미술품에 대한 상식에서부터 성공하는 미술품 투자 방법에 이르기까지, 미술품에 대한 다채로운 내용으로 참석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김 대표는 이미 금융기관이나 투자기관에서 VIP 고객을 상담하는 지점장 대상으로 여러 차례 유료 특강을 진행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여러 건의 특강을 예정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이번 미술품 투자 설명회는 1시간 강의와 30분 그림 감상으로 진행되며, 수억, 수십억 원대 작품을 구입하라고 하는 유혹하는 강의가 아니라 왜 미술품을 구입해야 하고 미술품에 투자해야 하는지, 어떻게 투자해야 성공하는 투자가 되는지에 대해 중점을 둬 강의할 것”이라며 “부동산 시장 침체와 주식시장 폭락 등으로 투자 시장이 불안할 때 안정되고 고수익을 실현할 수 있는 투자처를 찾는 분들에게 도움 되는 미술품 투자 설명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전 세계 미술품 가격이 수직 상승 중이고, 중국 미술품의 경우 지난 2년간 4배 이상 가격이 올랐다. 따라서 자기 자산의 5%는 분산 투자 차원에서라도 미술품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라며 “주의할 점은, 검증된 인기작가나 원로화가의 작품도 50~100만 원에 구입할 수 있는데 검증되지 않은 작가의 작품을 비싸게 구입하거나 재판매가 불가능한 작품을 구입하거나 해서는 투자에 성공할 수 없기 때문에, 냉정하게 조사를 해 보고 어떠한 곳에서 어떤 작품을 구입해야 다시 팔 수 있는지 알고 투자를 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미술품 투자 설명회는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서울 역삼동 포털아트 사옥에서 열리고 있다. 설명회 참석을 원하는 사람은 포털아트 사이트(www.porart.com) 내 1대 1 게시판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매회 선착순 마감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조인스닷컴(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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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 애호가들의 커뮤니티인 미술품투자카페(http://cafe.naver.com/investart)는 오프라인 미술품 시장을 통해 구입한 작품을 처분할 때 발생하는 문제점들에 대해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한 회원은 게시판을 통해 “유명한 화가의 8호 유화를 가지고 있다. 매도를 할 생각인데 어디로 가야 정당하게 작품을 평가 받고 적정한 금액을 받을 수 있는지 알려달라”는 내용의 문의를 했다. 그러나 답변은 “지인에게 양도하는 편이 좋다”, “화랑가에서는 대부분 시큰둥한 반응일 것이다” “사기는 쉬워도 팔기는 어렵다”는 식의 답변들뿐이었다.
또한 오프라인 시장의 미술품 유통 형태와 상황을 전혀 모른다면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질문이지만 제대로 된 답변을 얻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순수 소장가의 입장에서 말하자면 웬만하면 그냥 소장, 감상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설명하는 회원도 있는데, 결론적으로는 작품을 판매할 수 있는 길이 없다는 말과 동일한 이야기다.

또 다른 회원은 ‘작품 감정은 어디에서 받으며 다 믿을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한 질문과 함께 ‘정확한 방법도 그림 가격도 잘 모르는데 경매에 참여할 수 있는지, 경매 외에 그림을 팔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에 대해 문의했지만, 역시 기대했던 답변은 얻을 수 없었다.

미술품투자카페 측에 따르면, 소장한 작품을 파는 방법에 대한 이러한 질문들에 명쾌한 답변을 제시한 회원은 미술품투자카페 회원 7,500여 명 가운데 한 명도 없다. 그만큼 작품을 되팔 수 있는 길이 좁다는 이야기다.
이와 관련하여 카페 측은 공지사항을 통해, 포털아트(www.porart.com)에서 구입한 작품은 언제든지 되팔 수 있지만 오프라인 시장에서 구입한 작품은 다시 팔기 어려운 이유를 설명하며 미술품 시장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포털아트 김범훈 대표는 “포털아트의 월간 작품 판매량이 화랑협회에 등록된 모든 화랑의 월간 판매량보다 많은 것은, 1~2년 감상한 후 언제든지 되팔 수 있고 되팔 때 감정이 필요 없으며 대부분의 작품을 오프라인의 1/5 이하 수준의 가격에 구입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라며 “화랑과 오프라인 경매사들은 지금부터라도 구입한 작품을 되팔 수 있는 길을 만드는 데 노력해야 한다. 현재와 같이 미술품 재판매가 어렵다면 미술품에 대한 투자 가치는 떨어질 것이며, 작품 판매는 점점 더 줄어들 수밖에 없을 것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미술시장의 발전을 위한 길이 무엇인지 고민해 보아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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