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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수출 출발 양호

2008년 1/4분기 수출경기는 전반적으로 양호하겠으나 지난 분기에 비해 기대감이 다소 떨어질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원장 玄旿錫)이 주요 수출업체들을 대상으로 지난 12월 4일부터 2주간 실시한 2008년 1/4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EBSI) 조사'에 따르면, 1/4분기 수출경기 EBSI 전망치는 117.4로 나타나 수출업체들이 느끼는 수출경기는 지난 분기보다는 기대감이 소폭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2006년 4/4분기 이후 5분기 만에 상승세가 꺾여 지난 분기에 비해 9.4 포인트 하락하였다. EBSI 지수가 100 이상이면, 경기 부진세보다 호조세를 전망하는 업체 수가 많다는 의미이다.

지난 분기까지는 수출상담, 수출계약, 수출국 경기 등 대외적인 여건에 대한 기대가 활발하였으나, 2008년 1/4분기에는 환율 하락, 미국경제를 비롯한 세계경제에 대한 불안 등 대외여건들에 대한 기대감도 지난 분기에 비해 하락하였다. 동시에 수출용 원자재 수입, 자금사정 등도 그다지 밝지 않을 전망이며, 수출채산성과 수출경쟁력은 여전히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종별로는 중화학공업과 1차 산업이 양호한 상태일 것으로 전망되지만 경공업은 여전히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품목별로 보면 중전기기, 가정용전자제품, 정밀화학제품 등이 호조세를 보일 전망이다. 반면 직물, 광물성 연료 등은 부진할 전망이다.

한편, 수출기업들은 2008년 1/4분기에도 원화환율 변동성 확대(25.4%) 이외에 원재료 가격 상승(23.6%)을 수출시 예상되는 최대 애로요인으로 지적하였다. 이와 함께 중국 등 개도국의 시장 잠식(14.5%)도 3대 애로요인으로 지적되었다.

국제무역연구원 관계자는 "전반적인 수출경기는 양호할 것으로 전망되지만대외여건 악화와 채산성 회복 부진 등으로 수출경기에 대한 기대감은 둔화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특히 최근 환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수출경기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실제적인 수출실적으로 이어지기 위해 정부는 환율, 금리 등 거시경제지표의 안정적인 운용을 위해 노력해야 하며 기업은 신기술 제품의 개발과 수출 시장 및 결제통화 다변화를 통해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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