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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도에는 세계경제의 성장세가 다소 둔화되겠지만 중국 등 신흥시장 수요와 기술개발 및 투자효과로 조선·철강·석유·석유화학·기계·전자·섬유·정보통신 등 주요 업종은 수출호조가 전망되며, 전년도에 다소 부진했던 유통·건설 등 내수업종도 회복세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2008년, 조선·자동차·기계 등 주요 수출산업 호전
전경련이 1월 3일(목) 개최한 「2008년 산업전망 세미나」에 따르면, 조선은 4년치 상당의 수주를 확보한 상태로 '08년도 건조량은 전년대비 14.0% 증가하고, 수출금액은 사상 최초로 300억 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의 신조선 수요는 선진국의 경기부진에도 불구하고, 중국 등 개도국의 수요로 증가할 전망이다.

자동차 산업은 국산차의 품질개선 및 브랜드 가치 상승, 신차종 투입 확대, 신흥시장으로의 시장 다변화, 해외판매망 활용 등으로 '08년도 수출의 경우 금액기준으로 전년대비 2.1% 증가가 예상된다. 내수 또한 경기회복세로 전년대비 6.6%, 생산은 3.4% 각각 증가할 전망이다.

'08년도 기계 산업은 조선과 자동차 산업의 호조가 지속되고, 반도체·LCD 등 수요산업의 설비투자가 확대되면서 내수가 전년대비 10.8% 가량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출액은 건설장비와 공작기계, 발전설비의 수요확대로 전년대비 12.2%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섬유·건설·유통 등도 회복세로 전환될 듯
섬유는 기능성, 차별화 등 고부가제품 수출확대와 해외 수요 증가로 '07년도 수출이 전년대비 2.7% 증가한데 이어 '08년도에도 전년대비 1.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건설의 경우 '07년도에 분양가 상한제 적용 회피를 위한 민간 주택사업 조기 추진으로 연말 민간 주택수주가 급증함에 따라 118조원 수주를 기록하였다. '08년도는 국토균형개발 사업 발주물량 증가에 따라 전년대비 1.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건설투자의 경우는 3.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통산업의 경우 백화점이 명품수요 확대와 와인·프리미엄 생수 등 차별적 상품 판매를 강화하면서 산업 전체 매출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 금리인상, 원유·밀가루 등 원자재와 공공요금 인상 등 가계부담 요인에도 불구하고내년도 대형마트의 판매실적은 전년대비 5.0% 증가, 백화점은 전년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광산업은 외래관광객수 증가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어 '08년도 관광수입의 경우 3.8%증가하고, 외래객 입국자수는 4.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내국인 출국자 증가율은 '07년도 15.0%에서 '08년도 10.5%로 둔화될 것으로 보이나, 관광지출은 '08년도에 전년대비 11.2% 증가하여 관광수지 적자규모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경제 둔화, 유가 및 환율 불안정 등 해외요인이 주요 변수
한편 주요 업종 전문가들은 최근 주요 업종을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하고 있으나, 환율하락으로 채산성 악화가 우려되며 가격경쟁력 보완을 위해서는 장기적인 성장잠재력 재고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하였다. 특히 기업관련 규제완화, 외국인 투자 촉진 등 경제시스템 효율화 정책 추진이 시급하다고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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