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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정보기술 아웃소싱 섹터는 내년 경색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환율 상승, 인건비 증가 및 부동산 가격급등으로 인해 IT 아웃소싱 산업은 사업 운용에 대해 재고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다국적기업들은 여전히 인도를 가장 매력적인 아웃소싱 기지 가운데 하나로 손꼽고 있지만 경쟁압박으로 인해 다른 국가들의 이점이 부상하고 있는 실정이다. 


테크 마힌드라(Tech Mahindra)의 대표인 비넷 나이아(Vineet Nayyar)씨는 올해 달러에 대한 루피화의 12% 절상으로 인해 IT 마진율에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고 밝혔다.


인도의 IT 아웃소싱 업체들은 올해 주식시장에서 최악의 실적을 올린 업계에  속한다. IT 아웃소싱 섹터는 MSCK 인디아 인덱스를 47%나 밑돌았다.

 

강한 루피화에 대한 부정적인 우려가 전반적인 가운데 지난 달 1달러당 39.16루피를 기록했으며 이는 1998년 3월 이래 최고인 수치였다.


인도의 IT 아웃소싱 업체들은 수익의 대부분을 외화, 특히 달러에서 벌어들인다. 그러나 이들 업체들의 비용은 대부분 루피화로 발생한다.


인포시스 테크놀로지(Infosys Technologies) 및 타타 컨설턴시 서비시즈(Tata Consultancy Services)와 같은 선도 업체들은 지금까지 마진을 유지해왔다. 이들 업체는 마진율을 높이기 위해 더 많은 일자리를 국내로 옮겼으며 인건비가 상대적으로 낮은 졸업생을 고용했다. 또한 헤징(현물의 시세 하락으로 생기는 손해를 막기위해 현물을 선물로 팔아버리는 일)을 적용해왔다.


그러나 애널리스트들은 인도의 IT 업체들이 더 많은 일자리를 베트남, 중국, 브라질과 같은 신흥지역으로 이전하는데 주저한다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전략상의 변화는 필수불가결하다고 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인 가트너(Gartner) 사는 아웃소싱 기지에 관한 연구에서 인도는 전 세계 해외일자리의 가용노동력의 28%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이는 인도가 전 세계 노동력 규모에서 단연 최대임을 보여준다.


그러나 비용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봉이 연 평균 14.5% 인상되고 있으며 이는 중국과 필리핀에 거의 2배에 달한다. 또한 감손율은  20~25%이다. “감손율은 일관성에 위협이 되고 있으며 따라서 바이어에 대한 서비스 품질에도 영향을 준다. 그로인해 인도의 전반적인 매력이 빛을 잃기 시작했다”고 가트너 사의 리서치 부사장인 이안 매리어트(Ian Marriott) 씨는 밝혔다.


“인도 기업들은 더 많은 수요가 더 많은 고용을 의미하고, 기존 노동력으로 생산성 향상을 이끌어내야 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고 매리어트 씨는 지적했다.


대기업들은 글로벌 기업으로의 부상을 꾀하며 다른 해외기지에 센터를 설립하고 있지만 중소규모의 아웃소싱 업체들에겐 선택사항이 아니다.


이들 소규모 업체들은 더욱 전문화를 꾀할 필요가 있다. “이들 업체는 틈새시장을 겨냥해야 하며 특정 시장, 특정 서비스, 특정 고객에 주목해야 한다.”고 매리어트 씨는 밝혔다.


출처 Financial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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