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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전망, 무역량 증가로 회복단계 들어서나?

-전 세계 무역량을 조사하는 경제연구기관인 네덜란드의 경제정책분석국(CPB)의 3월 1일자 조사결과에 따르면 2009년 말 무역량 수치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즉, 2009년 4/4분기 무역거래량은 전 분기에 비해 6% 상승함


-세계 교역량 수치는 글로벌 경기침체가 무역거래량에 미치는 영향력을 보여주는 자료로 CPB는 지난 2009년도 무역거래량이 13.2% 급감한 것으로 예상한 바 있음. 과거 1961년 이래, 세계 무역교역량은 두 차례에 걸쳐 감소한 바 있지만 1975년도 1.9%, 1982년도 0.9%로 작년도 수치에 비해서는 미비한 편임


-경기회복은 진행 단계로 무역거래량은 지난 12월에만 5% 증가했으며, 작년 10월의 1.2%와 11월의 1.1%라는 약한 성장세는 연초 시작한 회복세가 주춤거린 데 기인함


-불행히도 세계경제 및 무역의 지속적인 경기회복을 낙관하기에는 이른 단계이며 세계은행(World Ban)이 조사한 2009년도 4/4분기 무역 가치 수치는 CPB의 결과와 달리 후퇴한 것으로 나타남. 세계 무역거래량의 큰 몫을 차지하는 주요 56개국의 수출 가치는 4/4분기 지속적으로 상승했지만 3/4분기에 비해 상승폭이 더딘 것으로 드러남.


-무역 가치에 관한 자료는 부분적으로 환율의 변동을 반영하기 때문에 무역 거래량 수치와는 상이한 결과를 내놓기도 함. 그러나 12월은 전 세계적으로 소비량이 증가하는 연말 시즌인 관계로 12월의 경기강세가 신년까지 지속된다고 확신하기는 어려움


-경기회복세는 국가, 지역마다 상이하며 수출 데이터는 신흥국가들의 역동적인 성장세와 선진국들의 활기를 잃은 실적을 모두 반영함. 신흥 시장에서의 투자 수요는 선진국 내의 기계류 등을 비롯한 첨단제품의 제조업체에 힘을 실어줌. 그러나 후진국 내 일반 소비자들의 수요는 주로 개발도상국의 수출을 강화시킴. 신흥국가의 수출량은 지난 4/4분기 8.7% 증가한 반면 선진국들의 수출은 4.1%. 증가에 그침


- 지난 해 독일을 제치고 세계 최대 수출국으로 부상한 중국의 경우, 2009년도 해외 수출규모는 1조 2,020억 달러로 독일의 1조 1,210억 달러를 추월함.


-지난 해 말 무역 가치는 최악의 수치를 기록한 2월에 비해 약 30% 증가함.

하지만 위기 전에 비해서는 여전히 20% 가량 낮은 수치라고 세계은행의 경제학자들은 지적함. 따라서 세계 무역이 개선되고 있지만 경기 회복까지는 갈 길이 먼 것으로 보임


출처: http://www.economist.com/business-finance/displaystory.cfm?story_id=15599453&source=features_box_m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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