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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신한증권(www.goodi.com, 사장 이동걸)이 1월 17일(목) 63타워에서 중국, 인도, 동남아시아 기업에 투자하는 1억 5천만달러 규모(한화 약1,400억원)의 해외PEF(Private Equity Fund, 사모펀드) 설정 조인식을 가졌다.

APC(Asia Pacific Capital)펀드2호로 첫 선을 보이는 PEF는 국내에서 보기 드물게 아시아기업에 투자하는 사모펀드로서 중국 35%, 인도 35%, 동남아시아(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에 30%를 투자한다.

1차 모집 규모는 1억 5천만 달러로 아시아 지역 Pre-IPO 투자 펀드로는 비교적 규모가 크며, 기존의 국내시장에 투자대상이 국한되어 있는 사모펀드와 차별화된다.

이번 PEF의 운용은 1992년 설립된 이래 아시아지역 PEF 분야에서 우수한 실적을 거두고 있는 APC(Asia Pacific Capital)사가 맡고, 세계적인 금융기관인 비엔피파리바(BNP Paribas), 아시아개발은행(ADB) 민간부문금융담당자, 前 GE PEF담당자들, 아시아 PEF 시장에서 영향력이 큰 중 국대만전문가들 등이 어드바이저(운용자문)을 맡는다.

여기에 굿모닝신한증권, 행정공제회, 동양생명, 신한캐피탈 등이 한국측 투자자 컨소시움을 형성하여 지분투자가로 참여하는 동시에 투자대상 기업을 발굴단계부터 깊게 관여하고 정식 어드바이저로서 운용자문위원회에 참여할 수 있는 공동 스폰서 지위를 확보한 점에 의미가 있다. 이는 향후 국내기관투자자들이 자본시장 통합법 이후 활발히 전개될 크로스보더(국가간) M&A를 선도할 수 있는 역량을 연마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스폰서 지위는 한국 기업으로서는 매우 드문 일로서 성과보수 측면에 유리한 위치를 확보함은 물론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한국기관투자가들의 위상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이번 PEF는 투자대상을 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자본을 모집하는 블라인드 타입이다. 따라서 투자대상을 확정한 후 목표수익률을 제시하고 자금모집에 나서는 딜매칭 PEF보다 자금 모집이 수월하지는 않지만 대신 운용사의 역량에 의해 기대 이상의 성과가 시현될 수도 있다.

이런 맥락에서 APC펀드2호의 운영 결과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높다. 운용을 맡은 APC사가 앞서 2000년도에 설정한 APC펀드1호는 IT버블 붕괴 시기에 IT 업종에 집중 투자 했음에도 불구하고 연 20%가 넘는 수익률을 거둔 바 있다. 특히 회사의 공동대표인 게이지 맥가피(Gage McAfee)와 아쇽 코타리(Ashok Kothari)는 1992년 회사 설립 이래로 15년간 아시아금융시장을 대상으로 PEF을 운용하고 있어 아시아금융시장에서 폭넓은 네트워크의 다양한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

특히 게이지 맥가피의 홍콩 최대 극장 체인(UA, United Artists) 인수 및 중국 지역 확대에 관한 성공스토리는 하버드 비즈니스스쿨의 케이스 스터디 주제가 되었으며, 모든 1년차 MBA 학생들에게 의무 수강 과목이 되었다.

APC펀드2호는 중국, 인도, 동남아시아 등 아시아 금융시장의 유망한 비상장기업을 Pre-IPO 단계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매입한 후 상장 이후 되팔아 수익을 올리는 투자 방식을 도입할 예정이다.

주된 투자업종은 엔터테인먼트, 금융, 소비재, 제약, 인프라 등 해당 지역에서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은 업종들이다.

굿모닝신한증권 이동걸 사장은 "중국, 인도, 동남아시아 등은 향후 지속적인 경제 성장이 예상되는 지역인 만큼 이번에 첫 선을 보이는 APC펀드2호는 향후 해당국가에 진출할 경우 다양한 투자기회를 확보하고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자본시장 통합법 시행을 앞두고 정부도 국내 기관들의 해외 사모펀드 투자 활성화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데 발맞춰 굿모닝신한증권이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APC 펀드2호는 작년 10월 공식 출범한 굿모닝신한증권 홍콩 현지법인의 1호 작품이다.

홍콩 현지법인은 향후에도 다양한 국제 IB 업무를 수행하여 굿모닝신한증권의 중국, 인도 및 동남아시아 투자의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설명> 왼쪽부터 신한캐피탈 황영섭 부사장, BNPP Philippe Reyniex(BNP파리바 서울지점장), APC그룹 Ashok Kothari '아쇽 코타리' 공동대표, W. Gage McAfee '게이지 매카피' 공동대표, 굿모닝신한증권 이동걸 사장, 행정공제회 강영훈 본부장, 동양생명 임현종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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