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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슬레(Nestle)사와 허쉬(Hershey)사를 비롯한 유럽과 미국의 초콜릿 생산업체는 중국과 인도의 수요를 통해 성장세를 유지해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


서구의 초콜릿 생산업체는 새로운 시장에 목말라 있으며 이를 통해 변화를 추구하고자 노력한다. 시장 조사 기관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Euromonitor International)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중국 내 초콜릿 과자류의 판매액은 두 배로 증가하여 8억 1.310만 달러에 이르렀으며 인도에서는 64% 늘어 3억 9,38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350억 달러에 이르는 유럽의 초콜릿 시장에는 크게 못미치지만, 연 판매 증가율이 1~2%에 그치는 유럽과는 달리 아시아에서는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유럽의 초콜릿 제조 판매업체는 이미 중국에 진출했다. 가장 공격적으로 경영을 취하는 곳은 스위스 브베(Vevey)에 기반을 둔 거대 식품 기업 네슬레이다. 네슬레사는 2001년 이후 중국 내 판매량을 두 배로 키워 아직 미미하기 하지만 9,160만 달러를 기록했다.


그린 티 키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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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슬레사의 킷캣(Kit Kat)바와 기타 웨이퍼상 초콜릿 제품은 중국에서 큰 히트를 치며 Mars 사의 시장 점유율을 뺏어 오는 데 일조하고 있다.
 

이탈리아 페레로(Ferrero)사는 또 다른 성공적인 진출 기업이다. 페레로사는 2001년 이후 71%의 판매 증가세를 이룩하여 5,560만 달러를 기록했다. 즉, 킨더(Kinder) 초콜릿으로 젊은 층의 소비를 이끌어내고 고급 페레로 로쉐 브랜드로 부유층을 끌어들였다.


지금까지 미국의 허쉬사는 중국에서 비교적 인지도가 낮았다. 그러나 야심찬 확장 계획을 발표하며 작년 중국 제휴업체를 선정하여 유통을 강화하는 한편, 심지어 아시아인의 입맛에 어필하고자 녹차 향의 허쉬 키세스를 출시했다.


애널리스트 뮤는 중국 내 판매 증가는 최근 수년간 증가한 결혼 덕택이었다고 분석했다. 왜냐하면 전통적으로 결혼 선물로 단 것이 사용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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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끄는 포장

중국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거대 초콜릿 생산업체인 스위스의 배리샐라보(Barry Callebaut)사는 상하이 근처에 1월 9일 공장을 건설하여 전체 가동 중이던 싱가포르 공장의 부담을 덜고자 했다. 또한 뭄바이에 비슷한 시설을 개장한 지 한 달쯤 후 지역 과자업체와 초콜릿을 사용하는 제빵사를 교육시키기 위해 초콜릿 아카데미를 설립했다.


중국의 초콜릿 시장과는 달리, 인도 시장은 60년 전에 진출하여 거의 60%의 시장 점유율을 장악한 캐드베리사와 대략 32%의 시장 점유율을 누리는 네슬레사 등 두 회사의 독점아래 있다. 이 두 기업은 인도 명절에 선물로 전통적으로 오가는 말린 과일과 설탕 과자류를 대신하는 초콜릿 제품을 눈에 띄게 매력적으로 포장해 소비자의 관심을 끌며 성장을 이루었다. 또한 저가의 초콜릿과 3센트 이하의 한입 크기 사탕을 내놓기도 했다. 인도 캐드베리 지점의 마케팅 담당자 산자이 푸로히트(Sanjay Purohit)에 따르면 ‘약간의 향응과 약간의 즐거움은 괜찮다’ 라는 문구를 통해 초콜릿이 간식거리라는 이미지를 신장시켰다고 한다.


스위트 스팟

인도 초콜릿 시장의 새로운 진출자들은 현재의 상황을 크게 바꿀 것이다. 페레로사는 2009년 뭄바이 근처 새로운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며 허쉬사는 작년 국내 제과업체 고드레지 인더스트리(Godrej Industries)와 제휴하여 자사 제품을 유통시키기 시작했다.


앞으로 수년간 아시아는 초콜릿 제조업체 사이에서 스위트 스팟으로 자리할 것이다.


출처 Business W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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