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유가가 1배럴당 90달러에 달하는 지금 정유회사들은 기존의 석유 생산국 이외의 지역으로 석유 탐사를 나서고 있다. 가장 최근에 떠오르는 석유 탐사지역 중 하나가 캄보디아 연안이다. 그림 같은 섬들 사이로 고기잡이배들이 다니는 태국만(the Gulf of Thailand)에서 미국 정유회사 세브론(Chevron)이 석유탐사를 하고 있다. 관광지 시아누크빌(Sihanoukville)에서 150km 떨어진 곳에서 세브론의 유전개발이 한창이고, 15개의 유정에서 석유 탐사가 이뤄지고 있다.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세브론은 2011년부터 이곳에서 석유와 가스를 채굴할 수 있을 것이다.


캄보디아인들은 희망에 부풀거나 혹은 초조하게 석유가 세계 최빈국 중의 하나인 캄보디아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지켜보고 있다. 훈센(Hun Sen) 총리는 최근 석유발견에 대한 논의는 ‘시기상조’이며 ‘확실치 않은’일이므로 앞으로 어떻게 될 지 말하기 어렵다고 세브론은 애초에 캄보디아 연안에 4억 배럴의 석유가 매장됐을 것으로 추산했다. 이웃 인도네시아의 43억 배럴이나 말레이시아의 30억 배럴 매장량과 비교하면 많은 양이라고 할 수 없다. 그러나 에너지 자원이 거의 없는 가난한 캄보디아에겐 대단한 매장량이다. 캄보디아 석유당국(Cambodia National Petroleum Authority)은 국영 정유회사 설립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으며 훈센총리도 조용히 국내 정유회사의 파트너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출처 Business Week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