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금호아시아나그룹(회장 박삼구)이 3일(월)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오남수 그룹 전략경영본부 사장, 강주안 아시아나항공 사장, 서종욱 대우건설 사장과 이국동 대한통운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통운[000120] M&A 투자계약(본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 체결후 금호아시아나컨소시엄은 오는 7일(금) 인수대금 잔금 납입을 완료할 예정으로, 지난 2001년 6월, 법정관리에 들어갔던 대한통운은 회사정리절차 종결 신청(법정관리 졸업) 등을 거쳐 7년만에 법정관리에서 벗어나 새로운 주인을 맞게 됐다.

이에 따라 금호아시아나는 대한통운이 글로벌 선도 종합물류사업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그룹사 인소싱 물량 전환을 통해 국내 사업 입지를 강화하는 한편, 육-해-공 연계를 통한 종합물류사업을 전개해 나가는 등 투자를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또 신규사업 및 해외사업 진출을 통해 대한통운의 신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임직원 개개인의 역량 개발을 통해 중장기적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체결식에서 오남수 금호아시아나그룹 전략경영본부 사장은"금호아시아나그룹은 대한통운과의 상호보완적인 물류사업 포트폴리오를 토대로 글로벌 종합물류그룹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업계 최고를 자랑하는 대한통운의 사업역량은 이 같은 그룹의 물류비전을 달성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대한통운 M&A에서 금호아시아나컨소시엄은 신주 2,400만주(전체주식의 60%)에 대한 인수금액으로 4조1,040억원(주당 17만1000원)을 제시하였으며, 매각측 평가위원회는 가격부문 뿐만 아니라 인수후 경영능력, 사업계획, 물류 증대 등 시너지효과와 대한통운 임직원의 고용안정 등 비계량 항목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지난 1월 18일, 총점기준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금호아시아나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이후 금호아시아나컨소시엄은 지난 1월 25일 대한통운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3주간의 정밀 실사후에 이번에 투자계약을 체결하게 되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물류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는 대한통운 인수를 사실상 확정지음에 따라 ▲건설 부문, ▲운송·물류·서비스 부문 그리고 ▲제조·화학 부문 등 총 3개 사업부문의 안정적이고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

이에따라 금호아시아나는 향후 기존 사업 역량 강화 등 안정과 내실 다지기에 주력할 계획이며, 이를 바탕으로 '그룹 주가 10만원 시대'를 앞당기는 한편 `500년 영속 기업'의 기반을 착실히 다져나간다는 방침이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