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자금 수준에 맞는 아파트가 어떤 게 있을까?" 강북 집값 마저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는 최근 상황에서 순수 자기 자본으로 내 집을 마련하기란 더욱 쉽지 않다. 웬만한 주택의 경우 금액이 비싸서 대출을 받지 않고서는 살 수 없을 정도다. 그러나 DTI(총부채상횐비율) 규제 강화 등 대출규제가 많은 만큼 중도금 등 자금 조달이 가능한가 판단하여 계획을 잘 세워서 접근해야 한다.
특히, 건설사들은 침체된 분양시장을 타개하기 위해 중도금 무이자·이자 후불제 등 다양한 금융혜택을 제시하고 있어 이를 잘만 활용한다면 금융의 지렛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자금 마련이 확보 됐다면 가장 중요한 요소인 입지를 꼭 살펴봐야 한다. 아파트를 매수 할 때 가치투자 입장에서 접근해보면, 아파트의 가치는 입지나 지분의 크기로 결정된다. 부동산은 어디에 위치하는냐가 가장 중요하다. 도로·교통 등 개발 호재와 고급 커뮤니티로 구성될 입지,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화될 입지, 뛰어난 역세권 주변의 입지 등 핵심지역의 입지는 그 가치가 다르다.
최종적으로 수요자들은 현장탐방을 통해 직접 지형·교통 편의성·조망권 확보 여부·인근 협오 시설 존재 여부 등을 반드시 확인해 봐야 한다.
이에 클릭!스피드정보 부동산뱅크(www.neonet.co.kr)는 3.3㎡ 당 분양가를 기준으로 지역개발 및 교통 호재가 뛰어난 주요 아파트를 소개한다.
▶ 1천만원 미만 주요 아파트
분양가는 저렴하지만 주로 경기 및 지방 일대에 국제평화도시, 황해경제자유구역 등 굵직 굵직한 개발호재가 수반 돼 그 후광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대림산업이 충남 당진군 송악면 가학리에서 '당진 송악 e-편한세상'의 잔여분을 분양중이다. 공급면적은 113∼157㎡이고, 총 811가구로 구성돼있다. 당진은 황해경제자유구역에 속하는 곳으로 석문산업단지 등이 조성 될 예정이다. 3.3㎡ 당 평균분양가는 630∼660만원 선이며 계약률이 85%나 진행돼 관심 있는 수요자들은 서둘러야 한다. 금융조건은 계약금 5%, 중도금 50%, 잔금 45%이며, 중도금 50%에 대해 이자 후불제 대출이 가능하다.
금호건설과 코오롱 건설이 공동 시공하는 평택시 장안동 483번지 일대에 '평택 장안 북시티'를 6월 말에 분양 할 예정이다. 공급면적은 110∼203㎡ 총 1,814가구 이며, 단지 서쪽에 평화도시가 개발 중에 있어 후광이 기대된다. 단지와 송탄IC가 인접해 있어 경부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하며, 경부선 전철역인 서정리역도 가까이 이용할 수 있다. 3.3㎡ 당 평균분양가는 800만원 선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 1천 만원 이상∼2천 만원 이하 주요 아파트
서울 및 경기 일대 뉴타운 및 택지지구 등 지역적 호재 풍부한 곳으로 가장 많은 물량이 몰려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인지도 높은 브랜드로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토지신탁의 '황학동 코아루'가 서울 중구 황학동 882번지 일원에 99㎡∼257㎡, 총 112가구 주상복합 아파트 잔여세대를 분양한다. 단지 인근에 2·6호선 신당역이 있고, 청계천은 도보로 2∼3분 거리에는 위치해 있다. 또한 왕십리뉴타운이 바로 옆에 있어 발전가능성이 매우 높다. 3.3㎡ 당 분양가는 1,600∼1,800만원이며, 현재 계약률 60%로 진행 중에 있다. 금융조건은 계약금 10%(1차 5%, 2차 5%), 중도금 50%, 잔금 40%이며, 중도금 40%에 대해서는 이자 후불제 대출이 가능하다
인천 서구 오류동에는 '검단 힐스테이트' 잔여세대를 분양한다. 공급면적은 163∼164㎡이며, 총 651가구이다. 검단신도시와 연결되는 오류지구 인근에는 상암 월드컵공원의 6배규모인 초대형 생태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평균 분양가는 1,000만∼1,100만원 수준이며, 청약률 97%로 관심 있는 수요자들은 서두르는게 좋다.
▶ 2천 만원 이상∼4천 만원 이하 주요 아파트
대부분 서울 지역에 분양하는 주상복합 아파트가 이에 속하며, 분양가는 높지만 그 만큼 뛰어난 역세권·교육환경·편의시설 등으로 실수요자 및 투자수요자에게 인기가 있다.
유진기업은 서울 광진구 광장동 121번지 일대에 '유진 리버브리즈' 162∼250㎡, 총 52가구가 분양중에 있다. 한강 르네상스와 U턴 프로젝트로 수혜가 기대되고, 걸어서 10분 거리에 지하철 5호선 광나루역을 이용 할 수 있다. 단지 앞으로 한강 조망이 단지 뒤로 아차산 조망까지 확보하고 있다. 3.3㎡ 당 분양가는 2,170∼3,100만원이며, 현재 계약률 30∼40%로 진행 중에 있다. 금융조건은 계약금 10%, 중도금 70%, 잔금 20%로 중도금의 40%는 이자 후불제 대출이 가능하고 제2금융권을 이용해 추가 10% 더 대출 받을 수 있다.
GS건설은 서울 마포구 합정동 418-1번지에 '합정동자이' 162∼321㎡, 총 617가구 중 538가구를 6월말 일반분양 할 예정이다. 걸어서 3분 거리에 지하철 2호선 합정역을 이용할 수 있고, 단지 인근에 성산초·중, 경성중·고 등 교육여건이 좋다. 편의시설로 단지내 대형할인마트, 영화관. 공연장, 상업시설 등이 조성돼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하다. 3.3㎡ 당 분양가는 2,000만원 중·후반 대로 책정될 예정이다.
▶ 4천 만원 이상 주요 아파트
VIP층을 대상으로 대형평형대와 100% 수요자 맞춤 등 특별조건을 내세워, 세컨드하우스로 별장처럼 이용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영조주택이 시공하는 '명지 퀸덤 3차'는 부산 강서구 명지동 3235번지(B3블록)·3236번지(B4블록)·3246번지(D1블록)에 236∼355㎡, 총 898가구로 공급된다. 특히 B4블록의 펜트하우스인 335㎡ 타입 4가구는 준공 후 계약자 뜻대로 100% 맞춤 인테리어 디자인이 제공된다. 펜트하우스인 355㎡ 4가구의 분양가는 3.3㎡당 4,510만원이고, 이외 평형대는 3.3당 평균분양가는 1,600∼1,700만원 선이다. 오는 13일까지 4순위 추가접수를 받는다.
부동산뱅크 리서치센터 최영주 연구원 cyj8132@neonet.co.kr
출처 : 부동산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