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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체제 하에 있었던 구동독 지역이 2008년 서독 지역보다 더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그 중에서도 제조업이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독일 경제는 석유와 식품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가운데서도 올해 들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독일 상공회의소(DIHK)에 따르면, 2008년 뒤쳐져 있었던 구동독 지역이 서부 지역을 따라잡아 더 높은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이 같은 소식으로 지금까지 고전해왔던 독일 동부지역의 경제가 드디어 활기를 띄게 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1990년 구서독 통일 이후 동부지역 경제는 빠른 속도로 성장세를 보였지만 1996년부터 2005년까지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젊은 노동자들이 서부지역으로 옮겨가면서 몇 년 동안 불경기가 지속되었지만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난 3년 동안 구동독 취업률은 상승세로 반전, 특히 제조업 부문이 활성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2008년 독일 동부지역 경제는 서부보다 더 많은 일자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동독 지역의 경제가 되살아나면서 EU는 독일 경제가 한 번 더 ‘유럽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유럽이사회의 경제 전문가 클라우스 그레츠먼(Klaus Gretschmann)은 독일 기업들이 다른 EU 국가들보다 더 철저히 개혁에 나서고 있으며, 독일 경제가 올해 2%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출처 Business W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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