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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경제여건

▲ 세계경제 성장세 둔화

금년중 세계경제는 3%대 후반으로 전년보다 성장률이 낮아질 전망

미국, 유로, 일본 등 선진국 경제의 성장률이 낮아지고 중국 등 신흥시장국 경제도 성장세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

▲원유 등 국제원자재가격 불안 지속

국제유가는 하반기에도 수급사정이 조기에 개선되기 어렵고 원유시장으로의 자금 유입도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여 높은 수준을 지속할 전망

대부분의 예측기관들은 하반기중 평균유가(Brent油 기준)를 배럴당 120∼130달러대로 전망

기타원자재가격은 낮은 재고수준, 바이오연료용 수요 등으로 곡물이 여전히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겠으나 비철금속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둔화될 전망

▲국제금융시장 불안요인 잠재

국제금융시장은 주택가격의 하락세 지속, 채권보증업체 신용등급 하향조정, 非모기지부문의 부실 심화 가능성 등 금융 불안요인이 여전히 잠재

▲글로벌 인플레이션 확대와 주요국 금리인상 가능성

에너지 및 곡물 가격 급등으로 미국, 유로지역 등 선진국과 중국 등 신흥시장국 모두 소비자물가 오름세가 확대

이에 따라 그간 금리를 인하 또는 동결해 온 미국, 유럽 등도 하반기에는 정책금리를 인상할 가능성

특히 지난해 9월 이후 7차례에 걸쳐 정책금리를 인하(5.25% → 2.00%)해 온 미국은 하반기중 금리인상 가능성이 대두되고 유로지역은 소폭 인상 예상

▲ 소비 및 투자 심리 위축

국내외 경제여건이 불투명해짐에 따라 소비 및 투자 심리가 위축

최근 들어 당행의 소비자심리(2008.1/4분기 105 → 2/4분기 86) 및 통계청의 소비자기대(2008.4월 100.4 → 5월 92.2) 지수 모두 크게 하락

유가 및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 확대 등으로 기업 투자심리도 위축

▲건설경기 부진 지속

건설투자는 국토균형개발사업의 착공, 비주거용 건물 건설의 완만한 증가에도 불구하고 주택건설의 부진 지속으로 회복세가 미약할 전망

▲신흥시장국 중심으로 수출호조 지속

수출은 미국 등 선진국의 수입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신흥시장국의 견실한 성장, 주력제품의 품질경쟁력 향상 등으로 호조세를 이어갈 전망

▲고용사정 개선 미흡

고용사정은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고령층 인구 증가, 내수 둔화 및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중소기업의 채산성 악화 등으로 부진할 것으로 예상

◇ 하반기 경제전망

▲경제성장

금년중 GDP 성장률은 4.6%를 기록할 전망

반기별로는 상반기 5.4%에서 하반기 3.9%로 성장세 둔화

전기비(계절조정계열)로도 하반기중 성장속도가 소폭 낮아질 것으로 예상(2008.상반 0.9% → 하반 0.8%)

수요부문별(전년동기대비 기준)로 보면 민간소비는 실질구매력 저하, 소비심리 위축, 가계 채무부담 지속 등으로 낮은 증가세에 머물 전망
(상반기 3.2% → 하반기 2.7%)

설비투자는 국내기계수주가 호조를 지속하는 등 양호한 선행지표에도 불구하고 고유가에 따른 기업채산성 악화 및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부진 지속

다만 지난해의 낮은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로 하반기중 증가율은 상반기에 비해 높아질 전망
(상반기 1.7% → 하반기 7.3%)

건설투자는 국토균형개발사업의 착공, 비주거용 건물 건설의 완만한 증가에도 불구하고 주택건설의 부진 지속으로 회복세가 미약할 전망
(상반기 -1.1% → 하반기 3.2%)

수출(상품물량)은 신흥시장국의 견실한 성장, 주력제품의 품질경쟁력 향상 등으로 호조세를 이어갈 전망
(상반기 11.6% → 하반기 8.2%)

▲고 용

금년중 취업자수 증가폭은 19만명 증가(전년대비 0.8%)에 그칠 전망(상반기 20만명 → 하반기 18만명)

수출호조 및 정부의 고용촉진 노력에도 불구하고 내수 부진,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중소기업의 채산성 악화 등으로 고용여건 개선이 미흡

그러나 실업률은 비경제활동인구의 증가 등에 기인하여 지난해와 동일한 3.2% 예상

▲물 가

금년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연평균 기준)은 4.8%(근원인플레이션율 3.7%)로 예상

상반기중 소비자물가는 국제원자재가격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품목의 오름세 확대 등으로 4.3% 상승한 것으로 추정

하반기에는 국제원자재가격 및 환율 요인이 물가 오름세를 주도함으로써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2%로 높아질 전망

▲대외거래

금년중 경상수지 적자는 90억달러 내외로 전망

상품수지는 수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원유 등 국제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수입 증가로 흑자규모가 지난해보다 크게 줄어든 95억달러 내외 예상

서비스·소득·이전수지는 원화가치의 하락에 따른 여행수지 개선 등으로 적자규모가 지난해보다 줄어든 185억달러로 전망

◇경제상황 종합판단

▲국내경기

금년 상반기중 우리 경제는 수출이 높은 증가세를 시현한 데 힘입어 5%대의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추정

소비·투자 등 내수부문이 교역조건 악화, 물가오름세 확대 에 따른 심리 위축 등으로 증가세가 크게 둔화되었으나 수출은 고유가 충격에도 불구하고 신흥시장국의 수입수요가 크게 늘어난 데 힘입어 호조세를 지속

향후 우리 경제는 「수출 호조 · 내수 부진」양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경기는 감속 전망

BRICs, 산유국 등 신흥시장국의 고성장이 선진국 경기 둔화를 어느 정도 상쇄해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출은 견실한 신장세 유지

반면 내수는 고유가에 따른 실질소득 증가세 둔화, 기업환경의 불확실성 증대 등으로 소비·투자 심리가 더욱 위축됨에 따라 빠른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

→ 금년 하반기중 경제성장률(전년동기대비 기준)은 상반기 5%대에서 3%대로 하락 전망

전기비로도 상반기에 비해 성장속도가 다소 낮아질 것으로 예상

▲물가 및 경상수지

소비자물가는 비용요인에 주로 기인하여 목표범위 상한을 웃도는 높은 오름세가 상당기간 지속될 전망

상승세를 멈추지 않고 있는 국제유가와 지난해 하반기대비 큰 폭으로 오른 원/달러 환율이 고물가의 주요인

하반기중 경상수지는 원자재 수입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출 호조 지속 등의 영향으로 상반기에 비해 적자규모가 줄어들 전망
출처 :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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