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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권사들은 ‘중국+a국가’에 포함하는 브릭스펀드를 내년 투자 유망한 해외펀드 1순위로 꼽았다. 박진용 삼성증권 상품지원센터 과장은 “10월 이후 중국펀드가 주로 투자하는 홍콩H 주식이 20%이상 빠져 투자매력이 높아졌다”며 “다만 중국증시의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중 국을 포함해 여러 나라에 함께 투자하는 브릭스 펀드가 적합하다”고 조언했다.
실제, 최근 3개월간 중국 증시 조정으로 중국펀드가 손실(-1%)을 입는 동안 인도 증시는 20% 가까이 올라 브릭스펀드는 10%대의 수익을 올렸다. 하나대투증권은 내년 유망 펀드로 ‘신한BNP봉쥬르브릭스펀드’와 ‘슈로더브릭스펀드’를 추천 했고, 동양종금증권은 ‘미래에셋BRICs업종대표주식자1호’, 우리투자증권은 ‘슈로더브릭스펀 드’를 각각 추천했다.
 
  올해 인도네시아o말레이시아 등 아시아신흥시장에 투자하는 펀드는 인도o중국에 이어 51%의 높은 수익을 올렸다. 메리츠증권은 브릭스에 이어 아시아신흥시장에 투자하는 펀드 들의 기대수익률이 내년에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아세안 회원국에 투자하는 NH-CA자 산운용의 ‘베트남아세안플러스주식1’은 연초 이후 39%의 수익을 올렸고, ‘피델리티아시아주 식펀드’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투자하는 펀드도 6개월간 15%의 우수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러시아를 중심으로 한 동유럽펀드는 ▲고유가 등 원자재 강세와 ▲달러 약세 ▲고(高)성 장이라는 세 가지 이슈를 모두 충족하는 펀드로 꼽힌다. 주로 러시아에 50% 이상 투자하고, 폴란드o터키 등 동유럽 국가에 나눠 투자하며, 에너지와 원자재 관련 기업 투자 비중이 절반 에 이른다.

특히 원자재 에너지 관련 기업이 전체 시가총액의 71%를 차지하고 있는 러시아 시장의 경 우 원자재 가격 상승이 고스란히 기업 이익과 경제 성장으로 이어진다. 내년 IMF(국제통화 기금)가 전망하는 경제성장률은 러시아(6.5%)o폴란드(5.3%)o터키(5.3%) 등 5%를 웃돈다. 추천펀드로는 동양종금증권이 ‘우리CS이스턴유럽주식1호’를, 우리투자증권이 러시아에 투자 하는 ‘우리CS러시아익스플로러’를 꼽았다.
 
  동유럽과 함께 중동o아프리카 등 예비 신흥시장을 뜻하는 ‘프런티어마켓’은 최근 새로운 투자처로 주목을 받고 있다. 풍부한 오일달러가 인프라투자와 소비로 이어져 경제성장이 지 속될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올 4분기 사우디아라비아o두바이o오만 등 중동지역 증시는 25~40% 가까이 올랐다.
중동o아프리카에만 투자하는 JP모건자산운용의 ‘JP중동o아프리카주식 형펀드’가 올 7월 출시된 데 이어 최근엔 신흥 유럽국가에 중동o남아프리카 지역을 섞은 ‘EMEA(Emerging Europe, Middle East Africa) 펀드’들이 등장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동유럽 중동아프리카업종대표펀드’와 피델리티자산운용의 ‘피델리티EMEA주식형펀드’, NH-CA자산운 용의 ‘아프리카ME이머징EU플러스주식형’이 대표적이다.
 
  펀드자산의 일정부분을 투자할 것을 권하는 섹터펀드로는 아시아인프라펀드가 가장 많이 꼽혔다. 올해 인프라펀드 성적을 보면, ‘CJ Asia Infra 주식1-A’처럼 아시아 신흥시장에 집중 투자하는 경우 6개월 수익률이 20%대로 높았지만, ‘골드만삭스-맥쿼리글로벌인프라(자)1ClassA’ 등 글로벌 시장에 투자한 펀드들은 -6%로 저조했다.
내년에도 신흥시장 인프라시설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인프라펀드가 여전히 유망하다는 것. 또 ‘우리CS글로벌천연자원’처럼 올해 26%대의 높은 수익을 올렸던 원자재펀드와 소비재펀드 중에서는 소위 명품기업에 투자하는 ‘럭셔리펀드’ 등보다는 ‘미래솔로몬AP컨슈머펀드’처럼 신흥시장 소비재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가 좋다고 펀드전문가들은 조언했다.
 


글 : 이진영(ez작가) | 제공 : 이지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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