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은 고객이 낸 보험료를 인덱스 펀드로만 운영해 수익성과 함께 안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 신변액연금보험을 개발해 10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인덱스UP 변액연금으로 명명된 이 상품은 펀드 실적과 거치기간에 따라 최저보증금액이 증가되는 변액연금으로 ▲ 장기 안정적인 수익 확보와 동시에 ▲ 안전한 노후 자금 설계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연금상품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삼성생명이 새롭게 내놓은 '인덱스UP 변액연금보험'은 보험료로 투자되는 펀드가 'KODEX200'이라는 인덱스펀드에 투자된다. KODEX200은 KOSPI200의 수익율을 그대로 추적하는 국내 최초의 상장지수펀드(ETF: Exchange Traded Fund)로서 증권선물거래소에 일반주식과 동일하게 상장되어 거래되며, 삼성투신이 운용하고 있다.
삼성생명 이원혁 금융상품팀장은 “간접투자를 선호하면서 원금 보전 니즈에 강한 고객들을 타깃으로 개발됐다”며 “수익성 위주의 기존 변액연금상품에 안정성을 추가했다는 점에서 변액연금 개발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덱스UP 변액연금’ 어떤 상품인가
상품이름에서 알수 있듯이‘인덱스’는 고객의 보험료를 인덱스 펀드에 투입하여 운용된다. 인덱스펀드는 액티브형펀드와 달리 KOSPI200과 같은 주가지수와 동일한 투자 성과를 실현하도록 운용함에따라 액티브 펀드에 비해 투자위험이 상대적으로 적으며 펀드운용 수수료도 낮다.
상품이름에 UP이 붙은 것은 신보증옵션을 통해 연금 개시시 최저보증금액이 증액되기 때문이다. 보증금액을 납입보험료의 100%이상으로 높게 유지할 수있어 안정적인 연금 자산을 마련할 수 있다.
고객들은 보증금액이 늘어나는 형태에따라 다이나믹형과 스탠다드형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투자 운영실적에 따라 최저보증 금액이 증가하는게 다이나믹형이며 투자 기간에따라 최저보증금액이 늘어나는 것은 스탠다드형이다.
다이나믹형은 보험료로 연금재원을 적립한 금액이 기납입 보험료보다 작을때는 기납입보험료를 최저보증 해주고, 적립한 금액이 기납입 보험료의 120%∼100% 사이일때는 적립한 금액을 보증해주며, 적립한 금액이 120%보다 클때는 120%를 보증해 준다. 3년주기로 최저보증금액이 변동되며, 투자실적이 좋을때는 증가된 투자수익을 올리고, 이후 투자실적이 악화되면 직전에 최저보증금액을 유지해 안정적으로 수익을 올릴 수 있다. 비교적 주가전망이 긍정적이고 적극적 투자성향을 가진 고객에게 적합하다.
반면 스탠다드형은 투자실적과 관계 없이 거치기간이 늘어날수록 보증금액도 함께 증가하는 상품이다. 완납 후 거치기간 10년이내에는 110%를 보증해주며 이후 연금개시까지 매 5년마다 5%씩 보증금액이 늘어나는 형태로 가입 연령이 낮고 장기 안정적인 투자성향을 가진 고객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단, 최저보증금액은 중도 해지시 해약환급금에는 적용되지 않으며, 사망보험금 및 연금개시시점의 연금재원에만 적용된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어떤 펀드에 운용되나
이 상품에 운용되는 펀드는 채권형,단기 채권형, KOSPI200지수를 추종하는 ETF(상장지수펀드 Exchange Traded Fund) 등 5개의 펀드로 운용된다.
구체적으로는 K-Index30(국내), K-Index50(국내), W-Index30(글로벌)등 3개 펀드로 운용된다. K-Index30은 ETF등에 30%까지 투자하고 나머지는 국내 채권 및 CD에 투자하며 K-Index50는 ETF등에 50%까지 투자된다. W-Index30(글로벌)은 글로벌 주식지수를 추종하는 ETF등에 30%까지 투자한다
그밖의 특징은 무엇인가
삼성생명은 이상품의 특징으로 저렴한 수수료를 꼽는다. 액티브 펀드는 물론 타사의 인덱스 펀드에 비해 수수료가 낮다. K-Index30의 수수료는 0.395%로 액티브형의 0.5%~0.65%에 비해 매우 낮다. K-Index50의 수수료는 0.475%, W-Index30은 0.45% 다.
또 연금자산을 안정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연금개시 3년전부터는 주식 편입비율이 20%로 자동조정되며 추가납입은 보험료 납입기간 이내로 제한된다. 연금은 일시금 형태나 일정기간 연금을 받는 확정연금플러스형, 매년 연금을 받다가 사망시 남아있는 연금계약 적립액을 상속인이 받을 수 있는 상속연금형, 적립액의 일정비율을 일시금으로 받고 나머지는 사망시까지 종신토록 받는 종신연금플러스형이 있다.
보험가입연령은 15세부터 65세이며 연금 개시나이는 45~80세다. 가입 후 6개월이 지나면 연 12회 중도인출이 가능한데 인출한도는 1회당 해약환급금의 50% 이내다. 추가납입은 납입기간내에 연간 기본보험료의 2배 이내에서 가능하다. 운용실적에 관계 없이 연금개시전 사망할 경우에는 최저사망보험금이 보증되며, 연금개시시점에는 최저연금적립금이 보증된다. 10년 이상 납입하면 보험차익에 대해서는 비과세된다.
뉴스 출처 : 삼성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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