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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7월 8일 '하반기 펀드투자전략' 보고서에서 현 상황에서는 펀드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해 상황을 돌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완전히 돈을 빼는 것보다는 그래도 좀 더 상승 가능성이 높은 쪽으로 가지고 있는 것이 향후 반등할 때 유리하다는 주장이다. 다만, 일부 환매한 자금은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분할 투자할 것을 권했다. 삼성증권은 다음과 같은 네 가지 투자 포인트를 제시했다.

① 자원부국에만 집중하는 것도 곤란하다. 유가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자원부국으로 투자가 집중되는 경향이 있으나 유가가 언제까지나 오를 수는 없는 만큼 지나친 집중은 바람직하지 않다. 성장시장에 분산하는 전략은 아직도 좋으며 선진시장에도 분산을 해야 한다.

② 일부 국가의 신용위기를 주목하라. 최근 인플레이션으로 취약한 경제구조를 가진 성장시장(이머징) 국가들의 위험이 커졌다. 경상수지와 재정수지가 적자이면서 인플레이션이 높은 국가에 주의하라. 투자는 경제 기초체력이 좋은 나라로만 한정해야 한다.

③ 투자는 천천히 분할해서 하라. 아직까지 미국에서 심각한 경기침체를 보이지는 않지만 현재 상황이 만만치 않아, 전 세계적으로 깊은 경기침체 위험이 남아있다. 위험한 국가에서 뺀 자금은 서두르지 말고 분할해서 투자할 필요가 있다.

④ 잘 아는 시장으로 집중하라. 최근처럼 시장 예측이 어려울 때는 가장 잘 아는 시장에 투자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국내 주식형펀드의 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장기투자가 가능하고 최악의 경우에도 대응의 여지가 크다.

삼성증권은 단기적으로 러시아·중동·농산물 펀드가 가장 유망할 것으로 봤고, 장기적으로는 브릭스·중국·브라질·에너지 펀드가 유망할 것으로 봤다.

출처<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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