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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 증권사와 은행(판매사)은 물론 자산운용사들이 유럽펀드에 대해 안정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유동성이 풍부한 시장은 급격한 유동성 축소 움직임에 타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유럽 증시는 높은 배당 성향과 특유의 안정적 성격 때문에 유동성 축소에도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게 자산운용업계 예상입니다. 국내 증시보다 안정적 성격을 갖고 있기 때문에 '폭락'에 대한 염려를 안심시켜 줄 수 있는 투자처입니다.

여기에다 올해 유럽 증시는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3일에는 유럽 증시가 미국 증시 시가총액을 넘어서는 기록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헤지펀드를 비롯한 기업사냥꾼들이 작년 한 해 동안 인수,합병(M&A)을 가장 많이 했던 곳도 유럽 지역입니다. 이 때문에 유럽펀드 수탁액은 올해 들어 3월 말까지 무려 8배에 가까운 증가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중국 등 이머징마켓이 보여줬던 경이로운 수익률만큼은 아니지만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팽배해 있다는 의미입니다.

반면 유럽 증시가 아무리 올해 성장할 것이란 예상이 있더라도 안정성을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선 단기 수익률이 아니라 최소한 1년 이상 성과를 측정하여야 합니다. 이 때 성과를 측정하려면 펀드 변동성을 나타내는 표준편차를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유럽 신흥시장인 동유럽펀드의 최근 10년간 평균수익률(연간 단위로 환산)은 25.51%이고 범유럽펀드 수익률은 23.18%인 경우, 수치만 보면 동유럽펀드가 매력적일 수 있지만 동유럽펀드 표준편차는 24.1이었고, 범유럽펀드는 10.71이었습니다.

이는 수익률은 동유럽펀드가 좋았지만 위험 역시 컸다는 의미입니다. 안정성을 위주로 투자하려는 이들은 유럽시장을 대표하는 우량 기업이나 배당주에 투자하는 펀드들을 골라 볼 만합니다. 반면 동유럽 국가는 원자재산업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동유럽펀드에 투자할 때는 유가를 비롯한 천연자원시장 변화를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재 판매중인 유럽펀드를 보면 서유럽시장 배당주에 주로 투자하는 '신한 봉쥬르 유럽배당 주식투자신탁 1호ㆍ2호'와 서유럽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도이치DWS 프리미어 유럽 주식투자신탁'이 있습니다.서유럽시장 지수에 투자를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미래에셋 맵스 유럽 블루칩 인덱스 주식형'도 판매중입니다. CJ자산운용은 향후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유럽주식에 투자하는 'CJ 선진유럽 턴어라운드주식투자신탁1호' 판매합니다.

출처<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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