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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판매 호조등에 힘입어 월가에서 예상했던 것처럼 미국 애플(Apple)社는 전년 동기와 대비하여 수익이 58% 증가하는 분기실적을 거뒀다. 이는 32년간의 회사 역사상 가장 좋은 실적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애플의 선전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위기에서 발발한 미국 증시의 총체적 위기와 시장의 불안에 휩쓸려 빛을 발하지 못하였다.


애플은 또한 향후 3개월간을 위기라고 보수적으로 예측함으로써 가뜩이나 움추러든 투자자들의 심리를 더욱 얼어 붙게 만들었다. 이러한 요소들은 결국 주가에 반영되었다.


정규장에서 전일 대비 3.5% 하락한 주당 $155.64에 마감한 애플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무려 12%나 폭락하였다. 주당 $136.75라는 주가를 기록하였고, 이는 최근 4개월 동안의 최저치이다.    


애플은 1분기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68억달러, 주당 순이익을 94센트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월가에서 예측하는 1.09에 비해 많이 낮은 수준이다.


파이퍼 재프리(Piper Jaffray)의 애널리스트인 진 먼스터(Gene Munster)는 자신이 애플을 담당하고 분석한 5년 동안 이와 같은 시장의 반응은 처음 접하고 있다. 컨퍼런스 콜 전에 기술분야 애널리스트와 이야기한 결과 애플이 어떤 전망을 내놓더라도 주가는 130달러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만간 투자자들의 불안은 안정을 찾아 갈 것이고 시장이 원상태로 회복되면서 애플의 주가도 200일 평균선에 근접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애플의 이와 같은 반등이 다른 모든 기술주들의 반등을 의미하지는 않을 것이다.


출처 CNN M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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