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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에 자신 있는 사람들은 누구나 한번쯤 도전하고픈 “홈쿠킹” 부업. 말 그대로 자신의 천부적인 요리실력을 남들에게 전파하고 소량의 수강료를 받는 신종 “요리교육” 시장이다.
굳이 학원에 등록해 비싼 학원비를 내며 배우지 않아도 되고, 요리에 달인인 주부가 다년간 쌓은 요리비법을 전수하여 좀 더 현실적이고 체계적으로 가르쳐주기 때문에 예비 주부 및 신입주부들에게는 인기 만점이라고. 요리의 달인 집으로 수강생들이 옆집 놀러가듯 놀러와서는 강사가 미리 준비해놓은 재료를 가지고 요리를 만든다. 집에서 만들기 때문에 요리할 때 분위기도 화기애애하고, 학원에 다니는 것보다 수강료도 30%정도 저렴하다고. 또 강사는 자신의 집에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건물비용이 따로 들지 않는 데다가, 소규모로 여러 차례 나눠서 하기 때문에 재료비를 제외하고도 달달이 200만원에서 많게는 400만원까지 벌 수 있다고 한다. 이러니 여지간히 “나 한 요리 한다”하는 베테랑 주부들에게는 효자부업인 셈이다.
 
요즘은 옛날처럼 아이들이 마음껏 밖에서 놀만한 공간도 없을 뿐더러 흉흉한 시대 덕에 밖에서 뛰어오는 아이도 보기 힘들다. 엄마들은 불안해서 밖에 내보내지 못하겠다고는 말하지만 속으론 하루 종일 집에서만 있는 아이가 내내 신경 쓰이고 안쓰럽다.
그런 엄마들이 자신의 아이를 위해 만들었던 장난감룸이었다. 그랬던 것이, 지금은 내 아이만이 아닌 다른 사람의 아이들도 이곳에 와서 함께 놀면 어떨가, 하는 의미로 확대되어 “레고놀이방”이 탄생된 것이다.
레고 놀이방은 따로 건물이 필요 없고 본인의 넓디넓은 거실을 이용하여 가지각색의 레고장난감으로 채워 넣으면 된다. 이러한 레고 놀이방 창업비용은 1500만원, 월 수입은 평균 500정도다.
아파트 단지에 이런 놀이방이 하나 생기면 단지내 뿐만 아니라 가까운 다른 동 단지내 사람들도 잠시 한 두 시간씩 아이들을 맡기거나, 안전하게 다른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이라는 이점 때문에 자주 이용하게 된다.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이웃들간의 신뢰로 이루어지는 장사이므로 비용은 한시간에 천원정도. 그럼에도 월 500씩 수입이 난다고 하니 꽤나 쏠쏠한 부업이다.
 
유난히 청소에 자신의 능력을 배로 발휘하는 사람들이 있다. 결벽증 혹은 편집증이 아니더라도 정리나, 쓸기, 닦기를 즐겨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것을 통해 성취감을 느끼고, 편안함을 느끼는 사람들을 일명 “ 정리맘증후군”이라고 한다. 도저히 치울 엄두가 안나는 쓰레기 같은 집도 정리맘들에게 걸리면 하루 3~4시간이면 금세 정리된다. 하루 3시간에서 많게는 6시간까지 투자하면 되고, 하루 종일 청소만 해야 하는 도우미와는 다른 개념이므로 정리가 끝나면 페이를 받을 수 있다.
정리맘들은 주위에 정리에 필요한 수납장들을 생활용품을 활용해 만들기 때문에 정리맘을 한번 고용한 사람들은 그녀들의 아이디어와 눈부신 신속력에 감탄을 금치 못한다고 한다. 그렇게 하루에 평균 4시간 정도 정리해주고 그녀들이 받는 페이는 “10만원”정도. 한 달에 많이 벌면 200만원 정도 벌 수 있다고 하니, 남들보다 정리에 일가견이 있다고 생각하시는 주부들이 있다면 한번쯤 시도해볼 수 있는 참신한 부업이다.
 
밖에 나가기 귀찮거나, 차가 없어서 무거운 짐을 들 수가 없다거나, 혹은 맞벌이라서 장볼 시간이 도저히 나지 않을 때, 그녀들은 장보기 대행업체 회사로 전화를 한다. 필요한 물품이 적힌 주문서가 등록되면 PDA폰을 통해 실제로 장을 보게될 아르바이트 전업 주부에게로 장보기 주문내역이 적힌 주문서가 전송된다. 주문서를 전송 받은 장보기대행 주부는 1시간 이내에 주문서에 적힌 물품과 가격에 맞춰 싱싱하고 좋은 것들로 장을 본다. 이렇게 1시간 정도 대신 장을 봐주고 그녀들이 받는 페이는 1만 오천원에서 2만원정도. 한 시간만 투자하면 금세 2만원이 생기는 짭짭한 부업이다.
바쁜 주부들은 가격대비 좋은 물건들을 편안하게 구입해서 좋고, 베테랑 주부들은 자신들의 장보기 노하우로 돈 벌어서 좋은 일석이조 부업 아이템이다.

아무도 이런 것들이 사업이 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주부들만이 해낼 수 있었던 참신한 아이디어가 제대로 사람들의 마음을 공략했고 이는 기존 시장도 넘보지 못할 만큼의 수익을 올리는 틈새시장으로서의 자리매김을 톡톡히 해냈다.
이와 관련된 부업이 아니더라도 지금, 적은 비용을 들여 나만이 가진 기술을 토대로 예전부터 생각해온 참신한 아이템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철저한 계획을 세워 나만의 창업을 시작하라. 당신도 틈새시장의 선두주자로 발돋움하여 부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글 : 이진영(ez작가) | 제공 : 이지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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