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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적금처럼 매월 일정액을 납입하는 적립식펀드 열풍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투자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수익률은 어느 정도일까요? 이에 대해 한마디로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어느 회사의 어떤 펀드에 언제 가입했느냐에 따라서 투자자들의 수익률은 천차만별이기 때문입니다.
은행 예·적금과 같이 확정금리 상품의 경우는 동일한 상품에 오늘 가입했건 한 달 후 가입했건 금리가 변동되지 않는 한 같은 수익률을 얻게 됩니다.
반면 펀드는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동일한 상품이라 할지라도 가입시점과 환매시점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지게 됩니다.

그렇다면, 적립식펀드 가입시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할까요?

무엇보다 상품별로 다양한 가입 조건, 수수료 등의 특징을 잘 파악해야 자금 운용의 탄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투자목적과 투자기간을 고려하고 가입하자

투자의 가장 큰 목적이 재산 증식이겠지만, 좀 더 구체적인 목표(예를 들면 결혼자금, 내 집 마련, 자녀 교육자금, 노후자금 마련 등)를 세울 수 있습니다.
투자목적을 고려하는 데 있어 현재 여유자금이나 월 수입 등에 대한 분석도 함께 해야 합니다.

그리고 투자기간도 정해야 합니다. 자신이 언제 목돈이 필요한가를 따져 어떤 방식으로 운용할지를 결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이며, 적립식펀드 투자기간을 정하는 데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적립식펀드에 있어 투자기간은 가능한 한 길게 잡을수록 고수익은 물론 안정적인 운용이 가능합니다.
국내 경제순환주기와 충분한 매입단가 하락 효과를 고려한다면 3년 이상 장기 투자해야 합니다.

 운용사를 고를 때는 과거수익률을 살피자

운용사를 고를 때는 과거 3년간 꾸준한 수익을 올리고 있는지 점검하는 게 필수입니다. 펀드는 운용사의 전략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에 해당 펀드는 물론 운용사 전체 수익률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수익률이 얼마나 높았는지도 중요하지만 미래 지향적인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변동폭에 주목해야 합니다. 이 경우 과거 수익률 변동폭이 큰 펀드보다는 꾸준하게 시장수익률 이상을 올리는 펀드를 고르는 것이 안전합니다.
만일 출시된 지 얼마 안 된 펀드라면 같은 운용사의 다른 펀드들의 수익률을 살펴봄으로써 간접 평가할 수 있습니다.

 가입 전 수수료 확인도 필수!

적립식펀드를 고르는 데 있어 운용보수와 판매보수 등 수수료에 대한 점검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현재 적립식펀드의 상품별 수수료 차이는 최대 연 2%포인트 정도지만, 적립식펀드가 장기 펀드인 점을 감안한다면, 수수료에 따른 수익률 차이도 무시 못 할 요인입니다.
수수료가 싸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지만, 비슷한 상품일 때는 좀 더 수수료가 저렴한 곳을 택하는 것이 투자자에게 유리하기 때문에 꼭 확인해봐야 할 사항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장기투자자에게 수수료에서 혜택을 주는 펀드도 나오고 있습니다.
업계 최초의 멀티클래스 펀드인 칸서스자산운용의 칸서스하베스트 펀드의 경우 3~5년 장기 투자할 경우 수수료가 1%포인트 가량 저렴합니다.

 자유적립식 vs 정액적립식 어떤 게 유리할까?

적립식펀드 투자는 매월 일정액을 자동이체 하는 정액적립식과 투자자가 시기와 금액을 자유롭게 정해 아무때고 불입할 수 있는 자유적립식 2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증권사나 은행 등에서 적립식펀드를 가입할 때마다 이를 선택하도록 묻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어떤 것을 선택할 지 고민입니다.
하지만 가입시 정액적립식을 선택했다고 하더라도 미리 정한 날 미리 정한 금액 이외에 얼마든지 추가로 불입이 가능합니다.
두 가지 투자방법 중 어느 방법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고 단언할 수는 없습니다.

통상 투자자들이 주가를 예측해 투자시기나 금액을 조절하는 게 쉽지 않기 때문에 정액적립식 투자방식으로 장기투자 하는 것이 리스크를 줄이면서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적립기간이 끝나면 무조건 환매해야 한다?

적립식펀드에 있어서 적정 가입시기에 비해 투자금 회수 시기는 상대적으로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투자금 회수 시점에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을 경우에는 그간 쌓여있던 투자수익을 한번에 날려버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와 관련해 투자자들이 가지고 있는 적립식펀드에 대한 오해가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은행 정기적금의 만기처럼 바로 적립기간이 끝나면 무조건 환매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것입니다.
그러나 적립식펀드에 있어 적립기간은 자산운용회사가 펀드 운용사의 편의와 효율성 제고를 위해 임의로 설정해 둔 것에 불과할 뿐, 적립기간 이전에 환매신청을 할 경우 모종의 수수료를 부과하는 정도에 지나지 않습니다.

따라서 적립기간이 끝났다고 하더라도 꼭 돈을 찾아야 하는 것은 아니며, 적립기간 이후에도 운용이 되므로 주가가 좋은 시점을 찾아서 환매를 하시면 됩니다.

자료출처<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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